거제재향군인회 박재운 회장

지난날 신명을 바쳐 조국을 지킨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 친목도모 및 회원 복지증진은 물론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친목·애국·명예 단체가 재향군인회다.

거제시재향군인회는 지난 11일 제56차 임시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박재운 현대자동차 거제대리점 대표를 추대했다. 신임 박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 안보의 제2보류라고 말하는 재향군인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들어봤다.

박 회장은 "신뢰받는 향군 건설의 주역으로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안보단체 역할을 다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국가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또 우선적으로 조직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도 전했다. 특히 최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국가관이 쇠퇴돼 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을 정립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박 회장은 "국민은 권리를 주장하기 앞서 의무가 있다"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신호위반 같은 단순한 의무를 망각하고 있다. 앞으로 안보현장 견학 행사 뿐 아니라 캠페인, 청소년 대상 강연이나 토론회를 개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중점사업과 여성조직의 내실 및 활성화 방안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올해 새 시대 향군건설을 위한 위상을 재정립하고, 조직 활성화 및 회원관리 정비, 참전회원의 명예선양 및 권익신장을 모토로 하는 회원 복지증진은 물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활동 강화, 운영 재원확보 및 행정업무의 내실을 기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조직과 복지활동으로 면·동회 임원 이상 100%선임 및 관리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정예화 및 활성화를 꾀하고, 당해 연도 전역장병 30% 가입유도, 예비군 동원자원 중점 홍보를 통해 신규 회원 확보 배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수회·지도방문 등으로 여성 정예회원을 확보해 집중관리하고, 내실화와 활성화로 지역사회 대표 봉사단체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안보교육활동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원로회원, 친목단체장 등 지역실정에 맞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내 안보 관련단체와 협력체제 구성 및 유대강화를 통해 지역 안보현안 대응활동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대한민국 안보의 제2보루라고 재삼 강조한 박 회장은 "젊은 층에서 안보의식·국가관·민주주의 수호라는 이념들을 불편한 것으로 치부할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경각심이 희석돼 가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자칫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체제 수호에 남녀와 노소가 구별 없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또 "재향군인회는 육·해·공·해병대 등 4군이 참여하는 단체"라며 지역의 해당 예비군의 동참을 촉구했다.  

수양동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동아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거제시 재향군인회 이사, 통영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거제라이온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자동차 고현대리점 대표와 지역 자율방재단 경남부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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