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변을 비관해 바다에 투신한 외국인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라는데.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소속 지정현 경장과 박성우 순경은 지난 5일 오전 6시40분께 한 여성이 바다에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얼굴만 내민 채 허우적거리는 필리핀 국적 여성 A씨(24)를 발견하고 구명환을 던져 물 밖으로 옮겼다. 하지만 A씨는 호흡을 멈춘 상태였다. 이에 지 경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지 경장은 "직장 교육시간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 실제상황에서 대처를 잘 할 수 있었다"면서 "자칫 잃을 뻔한 생명을 구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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