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전시관 12일부터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1층 기획전시관에서 ‘유럽장식미술품전-앤티크 in 유럽’전을 개최한다.

따뜻한 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전시에는 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물건에 그 시대의 정신과 사고를 반영하고 섬세함과 화려함을 더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유럽의 장식품들이 전시된다.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전시에는 18세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럽자기를 중심으로 200년 역사의 영국 처칠(Churchill) 명품 도자세트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덴마크, 헝가리 등 유럽 23개국의 대표적인 수공예 작품들을 포함, 현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3,000여점의 유럽장식품들 중 국내에서 보기 힘든 500여점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유물로 프랑스 나폴레옹 1세에 의해 복구된 퐁텐블로궁전 무도회장에 있던 피아노 촛대가 있다. 이 촛대는 1700년대에 제작된 진품으로 나폴레옹 스콘스(sconce/돌출촛대)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그릇과 찻잔뿐만 아니라 도자기 스포드(spode)에서부터 화병, 도자기 인형, 도자기 종 등 세계적인 도자기 회사들이 명예를 걸고 만든 명품 앤틱 도자기의 다양함이 보는 이의 눈을 한 층 더 즐겁게 할 것이다.
 
또 해금강테마박물관은 2층에 중세유럽의 기사와 복식, 밀랍 인형을 전시하고 있어 유럽장식미술의 이야기와 볼거리가 전시의 이해를 도울 것이며, 전시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명화이야기’, ‘베네치아 가면 만들기’,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공예이야기’를 운영함으로써 관람객은 유럽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명자 관장은 “이번 기획 전시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도자기 인형부터 어른들이 좋아할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앤티크한 자기와 크리스탈 작품까지 명화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시가 될 것이며 가족 나들이로 전시를 감상 하면서 봄내음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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