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가사실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열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동복 재킷 5000원, 그 외는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교복을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성황을 이루었다.
 
중앙중학교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모은 동ㆍ하복 500여 벌을 깨끗하게 수선하고 세탁해 전시했으며, 이번 행사는 선생님과 학생회 임원들이 함께 진행하고 모아진 기금은 수선과 세탁에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고 재학생 이웃돕기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치우 교장은 “매년 2월마다 교사와 학생회 임원의 주체로 이루어지는 교복물려주기 행사가 거제중앙중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어 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이웃돕기 장학금으로 써여지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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