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전경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 문화접대비 1호 기업이 됐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에 따르면 9월1일 시행된 문화접대비 제도에 ‘문화접대비 1호’ 기업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탄생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공연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스타 남경주 주연의 ‘All That Musical’.

▲ 거제문화예술회관 전경
이 뮤지컬은 명성황후, 마리아 마리아, 와이키키 브라더스, 에비타, 아가씨와 건달들, 지킬 앤 하이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국내 창작 뮤지컬들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대작들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스타 16인들이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성환웅 총무팀장은 “문화접대비 도입은 기존 유흥 중심의 기업접대 관행을 크게 바꿔 우리사회를 문화예술로 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삼성중공업이 적극 참여해 외국인 선주와 거래처 등에 활용하고, 거제지역 타 기업들도 기업환경을 ‘문화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는데 동참토록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한편 문화접대비는 기업의 총 접대비 지출액 가운데 문화접대비 지출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접대비 한도액의 10%를 한도로 추가 손비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난 6월1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문화접대비’ 제도의 본격 시행은 지난 1일 시작됐다.

문화접대비 제도는 매년 5조원에 이르는 기업의 접대비 일부를 문화비로 지출함으로써 문화예술서비스 산업의 진흥 및 육성과 기업의 접대문화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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