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보호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발행한 거제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주)에서 120여 억 원을 구매했다.

양대조선소는 매년 설ㆍ추석 명절 때마다 거제사랑상품권을 구매해거제사랑ㆍ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우는 23억 3000만원, 삼성은 96여 억원을 구매했다.

전국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양대조선소의 거제사랑상품권 구매는 다소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삼성ㆍ대우의 지역경제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를 전했으며 전통시장과 상인회 관계자들에게는 거제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항상 친절한 자세로 응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약 10년 동안 1000억의 상품권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사랑상품권 이용이 보다 편리하고 대형마트와 유흥업소를 제외한 우리시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사랑상품권은 거제지역의 1400여개소의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며 가맹점은 주로 전통시장 및 로드샵, 주유소, 마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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