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와 에너지전쟁
저유가와 에너지전쟁
  • 거제신문
  • 승인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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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작년까지 100$를 유지하던 유가가 최근 40$대까지 급격히 하락을 했고, 이는 국가와 산업별 극심한 온도차를 발생시키고 있다.

저유가는 석유를 100% 수입하는 우리나라 경제에 일시적으로는 플러스가 될 수 있으나 에너지관련 모든 산업에는 큰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가의 흐름이 2015년 세계경제에 가장 흥미로운 지표가 될 전망이다.

유가는 조선산업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변수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거제 경기 및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유가가 최근 왜 가파른 하락을 했고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지 반드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

유가를 결정하는 변수들은 수없이 많지만 무엇보다 세계 경제성장률과 달러가치의 변화, 그리고 원유생산량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미국경제의 강한 회복세에 따른 금리인상 임박과 유럽경제의 문제 등으로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가치가 급격히 상승을 했고 이는 원자재 시장에 큰 충격이 될 수밖에 없기에 철광석·석유·옥수수·설탕 등의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를 야기시켰다.

또한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개발 효율이 떨어지던 미국의 셰일층 원유와 가스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계 에너지시장을 흔들만큼 성장함에 따라 생산량과 수요량에 따라 결정되는 에너지가격에 큰 충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이렇게 단기적으로 급락한 유가는 향후 어떠한 모습을 나타낼까?

저유가의 영향에 따라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가와 조선 및 화학·정유·건설업 등은 경제위기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고, 승승장구 하던 미국의 셰일가스업체들은 서서히 중소업체부터 파산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는 아직도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으므로 미국이 아주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는 시점이다.

즉, 점진적인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달러의 초강세 흐름의 약화, 그리고 미국 셰일가스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량의 조정 등에 따라 유가는 추가적인 급락세보다 점진적인 반전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항상 강한 위기 뒤에는 새로운 기회가 싹을 트게 마련이다. 단기간 출렁임을 보일지는 몰라도 유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서서히 반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당분간 고유가의 흐름이 나타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반드시 에너지산업에 관해 장기적인 플랜과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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