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시의원 “스토카 방식보다 경제적, 효율적, 안정적”

이행규 거제시의회 부의장이 거제시가 추진중인 신규 소각장의 소각방식으로 열분해용융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기고문을 통해 “열분해용융방식은 코크스(갈탄)를 보조연료로 사용, 1천7백℃-1천8백℃ 고열로 폐기물을 용융시켜 자원으로 재생시키는 방식”이라면서 “여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도시의 냉·난방에 활용되고 남은 스팀을 이용,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어 도시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시설의 굴뚝을 활용, 전망대 및 카페테리아(경남 양산시)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 열분해 용융방식으로 가동중인 일본 소각장 클린센터.
그는 일반적으로 스토카 방식보다 열분해 용융방식을 채택할 경우 건설원가가 톤당 5천만원 정도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지만 잔재물의 특수매립비용 등과 재생자원화를 감안하면 열분해 방식이 더 경제적이고, 환경적이며 안정적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거제시의 경우 사등 비위생매립장(만장), 장평 매립장, 석포매립장을 갖고 있고, 석포매립장의 사용가능시기는 3년2개월로 유추하고 있으며, 만장 후 폐쇄한 날로부터 20년간 유지관리를 해야 하며, 1개소당 연간 5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금융이자를 더하면 1개소당 1백3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석포매립장은 2단 부위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추가매립장 건설 문제는 거제시가 안고 있는 현실(장소, 기간)을 감안할 때 거의 불가능한 현실에 처해 있는 것으로 의회는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소각장(연초면 한내리 산 1-6번지)은 오는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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