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시중금리 2%대, 부동산 침체, 취업대란, 고령화에 따른 노후문제, 자영업의 위기 등 선진국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문제들이 한 순간에 나타나고 있다.

분명 과거와는 너무 다른 환경들이 펼쳐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어릴 때부터 명문대학교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국민들이 맹목적으로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있다. 또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등으로 우리의 삶은 항상 쫓기면서 훗날 노후는 위태로운 실정이다.

저성장국면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까?

우선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기업 소유주의 30~40%, 세계적 백만장자의 20%, 세계 80%의 거래량을 자랑하는 맨하튼 6번가 보석상가의 98%가 유태인들의 소유인데, 유태인들이 이렇게 세계적으로 큰 부를 쌓은 가장 큰 배경은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용돈기입장을 들 수 있는데, 용돈의 사용처 및 지출 내역을 꼼꼼히 작성하여 어릴 때부터 돈을 스스로 통제하면서 관리하는 습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우리는 배워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5%대 이상의 경제성장율을 보여왔을 때는 부동산 및 예금, 사업 등의 기회는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는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게 되므로, 많은 계획들을 장기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투자의 기회이다. 최근 유가가 100$대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40$대를 진입했다. 간혹 경기가 단기간 급속히 냉각될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곤 했었는데, 이러한 유가의 급락은 에너지산업의 위기와 동시에 항공산업의 경우 큰 기회가 되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

일본의 무차별 엔화약세정책,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소비 등 우리 산업에는 위기가 될 수 있는 부문이 투자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는 사회현상이 무엇인지 검토해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삶에 있어 돈이 가장 우선될 수는 없으나, 돈이 우리 삶에 주는 가치는 거의 절대적이다.

지금의 위기에 하루하루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향후 10년, 50년을 내다보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가계부를 작성하고 해당 항목들을 관심가져 본다면 분명 10년 뒤엔 많은 것들이 변화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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