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나는 예술여행 ‘네팔 화가들의 그림 축제’

‘세계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네팔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거제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거제시 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9월5일부터 10월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네팔 화가들의 그림축제-나마스테, 나마스테 페스티벌(Namaste, Namaste Festival)’을 개최한다.
나마스테(Namaste)는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네팔의 인사말.

네팔의 전통풍습과 풍경 추상화 인물화 등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축제는 ‘우리는 남남이 아닙니다’란 주제로 설치미술작가 이경형 교수가 책임을 맡았으며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돼 왔던 거제시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 기획전이다.

네팔과 문화교류 및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해가 갈수록 외국인 근로자 수가 증가하는 거제시로서는 아주 뜻 깊은 행사로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에게 문화적 긍지를 심어주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관 관계자는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은 외국인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시대의 다문화사회에 접근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네팔은 히말라야산맥을 분기점으로 티베트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부처님이 탄생한 나라답게 고도의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는 불교도 수행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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