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자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여성단체활동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제여성지' 만들고 싶어

지난달 29일 열린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전임 옥정희 회장에 이어 원금자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원 회장을 만나 향후 여성단체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들어봤다.

"협의회를 이끌 생각을 하면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는 신임 원 회장은 여성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단체 협력을 통한 여성의 역량강화, 봉사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여성단체의 경우 "작은 규모부터 큰 단체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한 원 회장은 시 여성단체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칭 '거제 여성지' 창간을 꼭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거제시여성회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 개최한 유럽형 벼룩시장인 '카부츠' 행사와 관련해서는 한마음체육대회와 연계해 올해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풍물·댄스·우쿨렐레 등 여성들이 잠재해 있는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도전여성페스티벌' 개최 또한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04년 개관한 거제시 여성회관은 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미교실과 부설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능력개발 및 훈련을 위한 기술기능교육·아이돌봄 지원사업·노인 일자리사업·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업상담에서 직업교육·취업알선·취업 후 사후관리 등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새로일하기센터는 지역맞춤형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원 회장은 "남편의 직장 때문에 유입돼 들어온 여성들이나 육아 등 많은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교육시켜 교육생으로 양성한 것이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직업교육비로 1억5000, 전체사업비로 5억에 가까운 지원비를 받게 된다는 것은 여협이 일을 잘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 사업이 안정화될 수 있고 거제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상록회·한국부인회·적십자봉사회·거제지구협의회·아이코리아·대한미용사회 거제시지부·여성자원봉사대·거제시간호사회·농협주부대학·금강회·(사)한국휘트니스 거제지부·자운영·빵사랑나눔회 등 총12개의 단체로 구성돼 있다.

원 회장은 2003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협의회 총무, 상록교실 한글강사, 협의회 서기를 거쳐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상록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2009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신현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장에 이어 협의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여성인력개발센터 및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원 회장은 취미로 시작한 서예는 경남도 초대작가로서 거제시지부 이사를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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