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대표 김동성

▲ 거제신문 대표 김동성
존경하는 거제시민 및 거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유난히도 아픈 기억들이 많았던 2014년은 가고 2015 을미(乙未)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십간(十干)중 을(乙)이 오행사상에서 청색의 의미를 갖고 있고, 십이지지(十二地支)중 미(未)가 양을 의미해 청양띠의 해라 부릅니다.

새해가 시작된다고 해서 어제 떠올랐던 태양이 새로 바뀔 것도 아니요, 지금의 나 자신이 새로 태어날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언제나 새해에는 희망이란 것을 품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기원합니다.

올해 청양띠 해에는 거제시민 및 거제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또 순한 양처럼 서로 배려하고 용서하며 소통하는 을미년이 됐으면 합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조선사업 불황이라는 악재가 겹쳐 거제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거제경제는 희망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계획과 고현항 재개발사업, 각종 아파트 신축, 수월 군부대 이전 등 각종 건설경기의 호황이 그것입니다. 이 때문에 올 한 해 거제경제는 다소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만을 위한 반대, 지역여론을 무시한 강압식 행정절차 등을 자제하고 서로 토론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거제경제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옛 속담에 '양띠는 부자 못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양띠 사람은 정직하고 정의로워서 부정을 못하며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좋은 기운이 넘치는 2015년은 중요한 개발 사업들과 함께 아직도 양성화되지 못한 조합장 선거가 열리는 해입니다.

다들 건설사업과 선거에는 콩고물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무색하게 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불미스러움은 멀리 달아나고 선거법 위반 한 건이 없는 거제시의 선거문화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거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어렵다고들 하는 거제경기 침체 속에서 거제신문 또한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가르침과 사랑으로 거제신문이 거제시민의 대변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거제신문은 언제나 상식이 통하고 양심있는 거제시민을 사랑하는 신문입니다.

2015년 을미년 거제시민들의 알 권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충족시키는 거제신문이 되겠습니다. 거제시민 및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거제신문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도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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