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2015년 을미년이 시작됐다.

지금의 경제 여건처럼 차가운 산과 바다너머로 조금씩 솟아오르는 붉은 햇살이 작은 희망을 이야기하듯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굳센 마음이 필요하다.

2015년 새로운 시작, 세계와 국내 경제에 참고해야 하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국가와 산업별 차별화의 지속이다.

세계경제는 1945년 전쟁 종료 이후부터 강력하게 성장세를 이어오던 추세에서 기술의 발달에 따른 공급의 증가와 국가부채의 증가와 고령화 등에 따른 소비의 감소에 따라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가하락은 글로벌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저성장 국면은 산업별 극심한 온도차를 유발하게 되는데, 개인과 기업, 국가는 10~30년을 계획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양한 가능성을 포함하는 시나리오를 설계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서 기회를 주목해야 한다. 전자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든 전자기기가 통합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각 산업별로 독립적으로 발전하던 시대에서 모든 산업이 통합되면서 발전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산업은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 엄청난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광명시에 이케아라는 다국적 기업이 진입하면서 주변 가구점은 모두 폐업의 길로 접어든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나오고 있다.

세상은 이제 국가를 넘어 아주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시키고 있다. 

빠르게 변화를 한다는 것은 그 변화의 흐름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동반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면서 다가오는 위기를 무엇보다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다 우선대응 역시 과거의 사례를 잘 분석하고 현실을 파악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세계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대한민국은 사실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면서 엄청난 신산업과 부가가치를 생성한 사례처럼, 넓은 세상이 아주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시기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제2의 새마을운동 정신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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