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6일 올해 아시아 11개국 각 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본인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셀카봉이 큰 인기를 누리며 급속도로 확산돼 정부가 일부 제품을 규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허니버터칩에 대해선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과자로 9월 출시돼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 팔렸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는 인터넷쇼핑몰이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중국의 경우 인터넷쇼핑몰이 정착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11월11일)' 하루에만 571억위안(약 10조원)을 벌어들였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터넷쇼핑몰 시장 규모는 6914억위안(약 122조원)으로 소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의 여주인공 의상도 인터넷쇼핑몰 확산과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인도 역시 인터넷쇼핑몰이 대세였다. 인도 최대 인터넷쇼핑몰 '플립카트'는 지난 10월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직전 대규모 할인으로 하루 1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