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꿈 - 경남거제교육지원청 作

▲ 강지혜(오량초 6년)
저는 거제로 이사 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제도가 그저 섬이라는 사실밖에 알지 못했습니다. 또 더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제의 꿈'이라는 책을 읽고 거제의 뿌리를 아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세계에는 많은 위인들이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 시인도 많은 위인 중 한 분이십니다. 청마유치환 선생님은 1908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서 아버지 유준수와 어머니 박우수 사이에 5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대표적인 시로는 '거제도 둔덕골, 그리움' 등이 있습니다. 청마는 시에 자신의 삶과 마음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2007년 12월 청마 기념 사업회와 거제시가 청마의 생가 옆에 청마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청마 유치환 선생님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청마 유치환 선생님이 거제에서 태어나셨다는 것과 청마 선생님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유치환 선생님을 잘 알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고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 나도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즐기고 노력하며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인들의 공통점은 '독서'라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면 영양분이 골고루 섭취되지 않아 병이 나는 것처럼, 책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으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독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유치환 선생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고향이 거제는 아니지만 거제에서도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거제의 꿈'. 처음에는 책의 두께만 보고 재미없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거제의 뿌리를 알게 되었고, 지금 거제에는 어떤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면서 거제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거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거제를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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