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과 연계한 조선산업 활성화에 기여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 3개 지구에 2백46만4천6백31㎡ 규모의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고성 조선산업특구’가 조성된다.

김태호 경상남도지사와 이학렬 고성군수는 지난 28일 경남도청에서 조선산업특구 특화사업자 3개사 대표와 조선산업특구 조성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성 조선산업특구 조성사업은 국내 조선산업 활성화와 함께 인근 거제와 통영의 조선산업과 연계된 조선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고성 조선산업특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화사업자인 삼호 컨소시엄, 삼강특수공업(주), (주)혁신기업이 조선기자재 공장과 중·대형 조선소를 건설, 조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3만2천여명의 고용창출과 5조6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선경기의 활황으로 인근 시군 중·대형 조선소 협력업체들의 입지 선호도가 높아진 고성군에 대규모의 조선산업특구가 새로 조성됨으로써 고성군이 조선산업 메카로 급부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호 경상남도지사는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는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조선산업은 남해안 시대 핵심 사업으로 남해안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기반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조선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특구 조성에 참가한 업체들이 경남지역과 나아가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고성지역 조선산업특구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이미 도내 삼성, 대우, STX 등 대형 조선업계와 중·소형 조선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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