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마음누리 행복센터’ 통해 직원 고민·스트레스 해소

“직원들의 마음 속 깊은 상처까지 아물도록 도와 드립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임직원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건강 챙기기에도 나섰다.

대우조선은 최근 국내 동종업체 최초로 박사급 임상심리전문가를 채용,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심리상담실 ‘마음누리 행복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심리상태까지 챙기는 것이 생소해 보이지만 외국 초일류 기업의 경우 종업원 지원제도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삶의 터전인 직장이 소속원인 직원들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직장 내 갈등 등을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활력 넘치는 직장생활과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기본 취지.

이곳에서는 건강문제, 가정문제, 직장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업무 스트레스 및 과도한 음주 문제 등 모든 고민과 애로 사항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아준다.

또 가정에서 겪는 재정적 문제나 법률적 문제 등이 문제라면 금융이나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처럼 ‘마음누리 행복센터’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인 해결책이어서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대우조선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직원들의 고민을 정신과적인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해소책을 제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건강까지 챙겨 한층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이 회사에서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강종구 임상심리학 박사는 “스트레스로 불안한 상태에서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본인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며 “직원들의 가정생활이 안정돼야 직장 생활도 안정을 찾고 회사일도 더 잘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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