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극복ㆍ남다른 노력’으로 일군 고졸 취업 감동 성공기 인정받아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 해양의장 4그룹 최진열 사원(만 19세)은 지난 18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제3회 고졸 취업 성공수기 공모전'에서 황우여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 사원은 ‘중학교 때 찌질이가 조선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수기에 공모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부족했던 자신을 조금씩 채워 갔던 취업 준비과정과 합격 성공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가난을 짊어져야 했던 최 사원은 “꼭 성공해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꾸며드리겠다”는 다짐 속에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해 학업에 열중했다. 2학년이 된 후에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8개 이상의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다.

성적이 좋아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평소 한국 산업을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동경 때문에 고교 졸업 후 바로 이 회사 중공업사관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고졸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중공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사내 교육 기관이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인문, 사회과학, 교양, 어학, 예체능과 같은 기본 소양과목 및 설계, 공학, 생산관리, 경영지원 등 실무과정이 모두 포함돼 있다.

최진열 사원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으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목표와 도전의식을 갖게 됐다”며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재육성그룹 유봉섭 수석위원은 "최진열 사원의 성공수기가 많은 고졸 취업 준비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원대한 꿈을 안고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