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신화의 주인공 최호숙씨

거제의 작은 외딴섬 ‘외도’가 매년 1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세상의 중심이 됐다.

‘외도’ 신화의 주인공 고 이창호 회장의 부인 최호속씨(70·외도-보타니아 대표이사)가 수십년동안 남편과 함께 외도를 가꾸며 겪었던 인생역정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김영사’가 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는 최씨가 외도를 척박한 섬에서 꽃과 나무가 있는 해상공원으로 가꾸기까지 성공기를 264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최씨는 책을 통해 “남편(2003년 작고)이 외도에 땅을 살 때 그리스 부자 오나시스에게 섬을 선물 받은 재클린을 떠올리며 단박에 찬성할 정도로 저는 대책 없는 낭만주의 자였지만 막상 외도에 오니 빠삐용으로 전락한 기분이 들더라”고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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