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장 인터뷰

▲ 김석균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장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사람이 농민이다. 농협이라는 말만 들으면 목이 메이고 가슴이 설렌다. 농협만큼 헌신·봉사하는 기관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올 초 농협 거제시지부는 큰 경사를 맞았다. 1985년 개점 이래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이다. 김석균 지부장은 "거제시지부가 전국단위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1987년 농협에 입사해 2012년 지부장에 취임한 김 지부장은 창원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MBA 과정을 수료한 금융경제의 산증인이다.

"농협은 생산자단체 기관"이라고 정의하는 김 지부장. 그는 "미래학자들은 첨단산업이 농업분야라고 예언한다"면서 "다소 부족하더라도 농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채찍과 관심으로 성원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금고 운영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지부장은 "거제시금고 운영은 시민의 혈세를 시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합리적인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공익적인 개념"이라면서 "오랫동안 금고를 관리해 오면서 부족한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또 "농협중앙회는 일반 주식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윤의 극대보다는 시금고 운영을 통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시민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협은 내 청춘을 바친 삶 그 자체"라면서 "농협을 사랑하고 순수 토종자본으로 계승발전시켜 온 선배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협의 의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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