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포니에타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에 1천2백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예상외의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1회로 예정됐던 공연시간을 2회로 편성, 관객들의 요구에 응했다.

2회 공연동안 소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부산신포니에타와 바이올린 협연자 옥유진양(서울예고 1년)의 연주를 감상하며 클래식의 선율에 흠뻑 젖었다.

연주자들의 정통성있고 독보적인 연주 솜씨로 펼쳐내는 맑은 음색과 앙상블의 조화는 관객들을 실내악의 깊은 감동을 느끼게 했다.

특히 바이올린 협연자로 무대에 선 옥유진양은 바이올린 특유의 감성과 정열적이며 풍부한 변주로 비탈리의 ‘샤콘느’를 연주,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부산신포니에타 관계자는 “거제시민들의 클래식에 대한 사랑과 애착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격조 있는 매너와 기품 있는 감상자세가 음악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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