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 쪽파 출하물량 증가로 지속 하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13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이번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원 선으로 지난주(17만3천원)에 비해 약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하락한 주요원인은 올해 물량이 충분한 채소류의 출하가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 무 뿐만아니라 쪽파도 출하량이 증가해 지난주 대비 각각 8%, 7.3%, 10.9% 하락했다.

반면 굴은 김장용 수요와 더불어 제철을 맞아 횟감용 수요도 증가되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9% 상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또 12일자 김치지수도 84.0(19만 7121원)으로 지난주(11.5일/ /85.9/201,481원) 대비는 1.9 하락했다.

aT관계자는 “올해 배추물량이 평년대비 초과 생산됨에 따라 정부는 시장격리외에 수요확대를 위해 ‘2014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해 전국적 김장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자체·기업·협회 등과 김치를 통한 사회공헌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앞으로도 2회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니, 관련내용을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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