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협동조합을 가다 ⑦] 거제농협

새 희망·새 목표 향해 노력 조합원 복지증진 최선

거제농협은 지난 1974년 6월12일 설립돼 초대 윤항규 조합장이 취임했으며 1977년 9월 제2대 김영주 조합장 취임과 함께 종합청사를 인수했다. 1981년 4월 제3대 백용흠 조합장이 취임했으며 1983년 12월31일 농사농협에 선정됐다.

1987년 제5대 윤경규 조합장 취임 및 연임에 이어 1990년 가공공장을 준공하기에 이르렀으며 1994년 제7대 이해원 조합장 취임과 함께 1997년 11월11일 현재의 종합회관을 신축했다.

특히 2009년 2월에는 2008년 종합업적 그룹별 전국 1위 최우수상을 획득해 거제농협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현재 거제농협(조합장 이범석)은 조합원 1290명, 준조합원 4960명이며 임직원은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거제농협은 지난 2013년 조합원의 농협사업 이용으로 각 부분별 양호한 사업성과를 이루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상태 지표가 되는 자본적정성·수익성·유동성부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11% 증가한 5억6900만원을 실현해 출자배당을 5.87%로 늘렸다. 이용고배당 1억2000만 원을 실시했다. 교육지원사업 및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조합원에게 영농자재지원과 경로당 유류대지원·의료비지원·농업인안전보험 지원 등을 통해 4억1000만 원을 지원하는 실익을 제공했다.

경제사업 부분에는 건멸치 판매사업·유자청 위탁가공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1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또 하나로마트 이동판매사업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농수특산물판매장을 통한 지역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해 왔다.

신용 및 보험사업에서는 직원별 목표배정을 통한 실적관리로 예수금은 전년대비 58억 원이 증가한 848억 원, 상호대출금은 34억 원이 증가한 706억 원을 거양했다.

보험사업은 보장성보험 이벤트를 실시해 402건에 1억200만 원의 수수료수익이 발생했으며 농업인안전보험을 통해 7건 5551만원의 수혜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조합원에게 고추, 배추, 양파 등 묘종 지원 240만 원, 복합비료지원 6888포 8900여 만원, 영농자재지원 1억원, 원로조합원 내의지원 480만 원, 의료비 50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실익사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파인애플·알로에·유자,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국내산 거제 파인애플은 수입산과 비교했을 때 노란빛깔이 강하고 당도가 높다. 파인애플은 3년을 재배해야 수확하는데 거제 파인애플은 친환경으로 재배해 전혀 농약을 쓰지 않는다. 과육이 질기지 않고, 과즙이 풍부한 거제 파인애플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소화촉진효과와 파인애플에서 나오는 구연산은 식욕을 증진시켜준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칼륨은 각종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거제시는 우리나라 최대의 알로에 재배단지로 천연굴껍질을 사용한 무농약·친환경농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열대성 기후로 알로에 재배의 입지요건에 알맞아 알로에겔이 통통하고 쫄깃해 품질이 우수하다. 알로에를 먹는 방법은 즙을 짜서 바나나를 넣고 갈아 먹으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소화장애가 있는 분들이 알로에를 먹으면 더욱 좋다. 또 생으로 알로에를 먹는 방법은 알로에에 있는 황색수액을 제거한 후 먹으면 된다.

거제유자는 큰 일교차와 풍족한 햇볕·해풍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돼 과육·과피가 두껍고 볼록한 배꼽모양에서 퍼져 나오는 독특하고 부드러운 자연의 향과 상큼한 신맛이 거제도 유자만의 특유한 맛을 살려준다. 유자는 피부미용·피로회복·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수·임 특산물 판매장 건립

거제농협은 서정리 외간마을 방향 사거리 굿뉴스 병원 입구 소공원 조성지에 지난 2011년 '거제시 농·수·임 특산물 판매장'은 365일 연중무휴로 판매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장에는 한라봉·천혜향·파인애플·토마토·죽순 등 과수 및 채소류와 마른멸치·마른미역 등 수산물·멍개젓·성개알젓·미더덕젓·홍합맛국·멸치 액젓·오가피장아찌를 비롯, 알로애·오가피·표고버섯·쌀 조청 등을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질 좋고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거제농협 관계자는 "이러한 각사업별 양호한 사업성과는 물론 자본적정성·수익성·유동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새희망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더욱 더 노력해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거제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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