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중학교 가을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돼 지세포중학생들의 단합력과 협동심을 기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평소 교실에서 수업만 하다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다. 경기종목은 축구·피구·단체줄넘기·8자 마라톤 등 총 14종목으로 구성됐다. 타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적은 지세포중은 전교생이 체육대회에 참가해 서로 응원하며 운동장을 누볐다.

축구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전했고, 피구경기에 출전한 학생들은 아기자기한 게임으로 관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협동심이 필요한 단체줄넘기와 8자 마라톤은 지세포중학생들의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지세포중학생들은 그동안 체육시간을 이용해 연습해 온 라인댄스를 선보이며 체육대회에 참여한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체육대회를 마친 한 학생은 "상쾌한 가을공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체육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체육활동의 기회가 학생들에게 더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