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학 산림조합장 미니인터뷰

이휘학 거제산림조합장은 "산림조합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익적 차원이 크다"고 말한다.

이 조합장은 투명한 경영, 내실 있는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특수조합이라 수의계약을 금액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시민들이 봤을 때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면서 "투명한 경영, 내실 있는 경영이 따르지 않으면 조합원의 신뢰를 이끌기 힘들다" 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전국의 타 지역 산림조합에 비해 수주를 받는 금액이 적어 일반사업규모가 작다"면서도 "그러나 금융이 활성화, 안정화 돼 있고 리스크 또한 0.1%정도로 건강한 조합이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합원이 2600여명 정도이지만 조합원의 30%만이 조합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금 산림조합이 있는 위치가 조합원이나 시민이 다가서기에는 좀 외진 곳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년쯤 도로변 쪽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의 곁으로 다가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고객이 찾아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윤리경영에 대해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더불어 뇌물수수와 같은 일이 추호도 일어나지 않도록 청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2년에 한 번씩 면·동을 다니며 산림조합의 성과를 보고하고 토론회를 가진다. 그 자리에서 조합원의 민원도 받아서 처리를 하고 있다.

평소 봉사라는 단어를 삶의 신념으로 여기고 살고 있다는 이 조합장은 "지금은 산림조합의 조합원과 시민이 내가 봉사를 해야 할 대상인 것 같다"면서 "산림조합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마음, 키워가겠다는 일념이 전부일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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