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한국가스공사가 신규 발주한 LNG선 6척 중에서, 삼성중공업이 KC-1선형 2척, 대우조선해양이 일반선형 4척을 건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2년부터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에 국내조선사와 협력해서 개발한 KC-1(LNG 선박에 탑재되어 있는 LNG 저장탱크)을 탑재하여 해외에 지급되는 로얄티를 절감하고, 국적선을 국내조선사가 건조하여 어려운 조선경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LNG선은 SK해운, 현대엘엔지해운, 대한해운이 각각 2척씩 수주했으며, 가격은 척당 약 2억불(한화 2,116억원), 총 12억불(한화 1조2,696억원) 규모다. 또 2017년부터 미국에서 도입 예정인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조선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적선은 반드시 국내조선소에서 건조하며 국내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속적인 촉구를 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경쟁에서 국내 조선산업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LNG선 등 에코십 관련 기술개발이 시급하므로 국내 조선업계와 협력하여 기술개발과 투자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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