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학교 문화관서 전학년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1952년 10월7일 개교 아래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 온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가 개교 62주년 기념식을 지난 6일 학교 문화관에서 열었다.

이번 개교 기념식은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성창모 영어교사 등 두 명의 교사가 교사상을 받았다.

진선진 교장 신부는 "우리 학교의 발전과 학생 교육에 힘써준 두 명의 교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더 수고를 해주길 바란다"며 두 교사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 학교가 어느덧 60주년을 넘어 62주년을 맞이했다"며 "반백년 그 이상의 시간 동안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으면서 명불허전 명문 고교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는 수십 명의 교사진들과 수백 명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시험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기념식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눈에 띄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학업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절차로 짧게 진행했다.

이번 개교기념식은 또 다른 의의를 가지고 있다. 춘계 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전 학년 모두가 즐기는 행사가 여태껏 없었기 때문이다.

학교사랑 UCC 콘테스트 등 몇몇 행사가 있었지만 해당 참가 학년은 1·2학년에 국한됐었다. 학업에 바쁜 3학년들은 이날 개교기념식에 참석해 개교 62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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