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전국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내린 가운데 거제시도 국지성 호우와 함께 강한 파도 등 인명사고가 걱정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거제시 재난관리과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물놀이 장소로 지정되지 않은 하천, 저수지, 해변 등 수영금지 장소에서의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물놀이 허가구역이더라도 어린이들은 반드시 보호자가 지켜보는 데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수영한계선 밖이나 위험지역에서의 수영은 절대 금물인 것은 물론 몸이 피로하거나 걷잡을 수 없이 떨릴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사고 발생시는 큰 소리로 보호자 등 주위의 사람들에게 알리고 인명구조 필요시 주위에 아무도 없을 경우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말고 로프, 혁대, 막대기 등을 이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거제는 전국의 낚시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면서 “순식간에 큰 파도가 덮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이 거제바다의 특징임을 낚시객들이 꼭 알고 낚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거제지역에서는 단 한명의 물놀이 사망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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