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칼럼위원

▲ 윤성원 거제불교거사림 2기 학생회장
우리는 지나친 욕심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욕심을 줄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원하며 검소하게 살도록 노력 해야 한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서 지금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손에 넣으려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사회에 아름다운 소리는 듣지 못할 것이다.

부처님은 한 욕심 많은 사내를 예로 들며 지금도 설법을 하고 있다. 마을의 숲에 과실이 많이 열리는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이 나무의 열매는 항상 높은 곳에만 열렸고 나무를 흔들어도 열매가 잘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높은 곳까지 올라가 필요한 만큼만 따야 했다.

그런데 한 욕심 많은 사내는 이렇게 과일을 따먹는 것이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나무를 잘라서 쓰러뜨리면 일일이 나무에 올라가서 따지 않아도 한꺼번에 많은 과실을 손에 놓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나무를 잘라서 쓰러뜨리면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몰할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욕심 많은 사내는 당장 많은 열매를 얻지 못하는 게 불만이었고 결국 욕심에 눈이 멀어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무를 잘라버리고 말았다. 나무를 자른 사내는 넘어지는 나무에 깔려 큰 상처를 입었다.

지나친 욕심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부처님은 욕심을 줄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원하며 검소하게 살도록 노력하라고 말씀 하시고 있다. 듣지 못하면 보고  보지 못하면 순응이라도 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 필요 이상의 것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부처님은 지나친 욕심은 재앙을 부른다고 일깨워 주었다.

숨 쉬는 공기도 만족하고 현재의 삶에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 비즈니스는 돈을 벌고 이익을 내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맞다. 이익을 내지 못하면 회사는 망하고 만다. 회사 하나가 망하면 그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은 물론이고 거래처까지 큰 타격을 받는다. 따라서 회사가 이익을 추구해 돈을 버는 것은 여러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이다.

그런데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지나치게 자기 회사의 이익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야 어찌됐든 우리들에게는 이익이니 됐다'라거나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어야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린다.

이익을 내고 돈을 버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무엇이든 적절하게 추구해야 한다. 적정 기준을 넘어 지나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므로 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처님은 과일나무를 베어버린 남자 이야기를 통해 지나친 욕심이 일으키는 재앙을 깨우쳐 주었다. 욕심 많은 남자는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열매를 한꺼번에 얻으려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비즈니스 현장도 마찬가지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주위로부터 '저 회사 사람들은 너무 자기네 이익만 챙겨' 혹은 '자기네 이익만 생각하고 거래처의 상황이나 손님의 만족 같은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아'라는 나쁜 평판을 듣게 될 것이다. 이런 입소문 속에서 거래처가 끊기고, 고객이 줄어들게 되면 회사는 결국 도산하게 된다.

부처님의 중요한 가르침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풍요롭진 않아도 지금 필요한 정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의 습관을 기르라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을 원하고 가지려 하면 그 순간부터 욕심을 부리게 되기 때문이다. 지나친 욕심은 큰 재앙을 낳는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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