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5일 '거제 한바퀴'를 실시했다.

'거제 한바퀴'는 학교 근처를 전교생이 걸으며 내 고장을 바로 아는 체험을 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계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고장을 걸어보았다.

고학년 학생들은 고자산치, 저학년 학생들은 옥산금성을 등산했다. 학생들은 땀 흘려 등산을 하며 공부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학생 인솔을 담당한 강연숙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면서 "산에 올라 거제면을 바라보며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등산이어서 그런지 일부 학생들은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웃는 얼굴로 목표 지점까지 도달했다.

정상에 도착한 학생들은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도 됐다.

정가은 학생(6년)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 덜 힘들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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