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칼럼위원

▲ 윤성원 거제불교거사림 2기 학생회장
지금 이 시간에도 내가 최고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많다. 부처님은 우리사회에서 야심이 아주 강한 사람에게 지적하신다. 하지만 내가 최고라 소리치는 이들은 부처님의 법과 가르침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치부한다.

내가 하는 일이 시대의 법이나 사회의 기준이 되는 이치이니 내가 아니면 리더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리더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만심이다. 부처님 법 앞에는 교만한 성격부터 깊이 반성해야 한다. 반성하지 못하고 자신만 당당함을 착각한다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우리사회 조직의 리더는 그에 걸맞는 실력과 인격을 갖춰야 한다. 부처님은 실력과 인격이 갖춰지지 않은 자가 야심만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르려 하면 스스로 재앙을 부르는 셈이라고 말씀하신다.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가서 자신의 생각대로 조직을 움직이고 싶다는 야망을 가진다.

하지만 그런 지위에 걸맞는 실력과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정상에 오르게 되면 사회가 힘들어진다. 그런 사람이 정상에 있는 조직은 위기를 맞게 되고 잘못했다는 것에 순응 하지도 못한다. 실력도 인격도 갖추지 못한 채 그저 정상에 서고 싶다, 위대해지고 싶다, 뽐내고 싶다는 야심만 강한 사람은 성격도 잔인하고 교만 하다.

이런 사람이 정상에 서게 되면 그 사람이 이끄는 조직은 발전 할 수 없다. 괴팍한 리더가 권력을 제 멋대로 휘두르며 조직을 비참한 사태로 몰고 가는 것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판단해 교만의 리더를 단호하게 내쳐야만 사회가 행복해 질 것이다.

좋은 자격을 갖춘 리더의 소리와 갖추지 못한 리더의 소리는 잘 기억해야 한다.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에 아픔을 아는 좋은 리더는 실력이 뛰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약한 사람들에게 이끌어갈 만큼 교양이 있다.

자신보다 조직과 사회에 봉사하고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자신이 준비하고 행동했던 것에 약속을 지키고 사람들에게 신용을 준다. 자리에 걸 맞는 사람인지를 평가할 때에는 앞의 내용을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면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부처님은 설법에서 자신의 인격을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덕이 있는 사람 아래에서 배우라 하셨다. 만약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면 그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라고도 조언 하신다. 조직의 리더가 앞에서 말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조직에게 빨리 빠져나오는 게 좋다. 그게 불가능 하다면 조직에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왜냐하면 리더의 사람됨으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이끄는 조직을 찾아가는 것이다. 조직을 바꾸지 못한다면 다수의 좋은 생각과 항상 같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회에 리더는 자만하기 쉬우니 우쭐한 감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한다고 부처님은 말씀 하신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사회에서 리더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려 한다고 상상해보자.

조직원들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적할 때 평상심을 지킬 수 있는 리더라면 부하의 지적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이후 잘못을 시정해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조직의 리더는 매일 주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우대받고 있는 사이에 결국 자만심에 사로잡히고 마는 일이 많다. 칭송받는 리더 일수록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늘 우리사회가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좋은 리더는 우리가 만들고 나쁜 리더도 우리가 만들어 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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