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보다 스마트한 아빠' 1박2일 동안 둔덕시골 농촌체험센터서 진행

부자캠프 '앱(app)보다 스마트한 아빠'가 둔덕시골 농촌체험센터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최근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긍정적 자아회복과 가족관계 개선 및 치유를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총 18가족이 참여한 이번 캠프의 내용은 부자간 가족티를 개성 넘치게 만들고 미니올림픽을 통해 신나는 물놀이와 축구 등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아빠들의 축구경기가 벌어지자 아들들에게 멋진 골을 선보이기 위해 맨발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캠프 첫날 저녁식사 뒤에는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 과다 사용 예방교육이 열렸다.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아들끼리 편지를 주고받고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장을 수여했다. 아빠와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에는 참가 가족들이 더욱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김준식씨(43)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사춘기 자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사후대책이 아닌 문제 발생 전 조기예방을 위한 준비경험이란 좋은 느낌을 갖게 해 준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캠프 마지막 순서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엄마에게 정성가득 곰돌이 케이크를 만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캠프를 주최한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 가을 모녀(母女) 캠프를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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