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작돼 오는 12월까지 진행…예체능 강좌 신설

2014년도 어느덧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여름방학이 끝나고 각 학교마다 2학기에 돌입했다.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는 2014년도 2학기 교육역량 강화사업 교육력제고 실시계획을 밝히고 자발적 신청 학생들에 한해 보충수업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이 수업은 지난 일주일 간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개설강좌의 주를 이루는 과목은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3개 과목이며 1·2학년은 기초수준을 학습함으로써 기본기가 부족해 이를 갈고 닦고 싶은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일부 2학년과 모든 3학년의 강좌는 심화 과정으로서 소수 인원의 2학년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3학년의 집중적인 학습을 위해 개설됐다.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올해 1학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예체능 강좌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예체능 입시생을 위한 맞춤식 수업인 예체능 강좌는 미술 재능교실, 음악 재능교실, 문학 재능교실 등이 개설됐다.

8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강좌는 3~4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짧게는 11월, 길게는 12월 말에 모두 끝이 난다. 강의시간은 대체적으로 100분간 진행되며 문학 재능교실은 150분간 연달아 수업을 하게 된다. 매주 특정된 요일에만 수업을 하고 야간자율학습시간을 대체해 진행된다.

첫 수업을 들은 박현진 학생(18)은 "예체능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율을 보였고 나 또한 예체능 수업을 들으면서 평소에 쉽게 도전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해당 시간에 접하니 기분이 묘하게 재밌었다"면서 "평소에 야간자율학습을 하면 장시간 동안 앉아서 책만 봐야 했기 때문에 잠도 상당히 왔었는데 이것 덕분에 잠을 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이 되는 올해 보충수업 강좌가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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