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수북히 쌓인 굴피가 안전망도 없이 트럭에 실려 간다. 순간 와르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고 있는 트럭이 애처롭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옛말을 트럭은 증명이라도 하듯 오늘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간다.  손미연(35·일운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