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대체우회도로 3공구 공정률 99%, 올 연말 준공 목표…동서간 연결도로, 국지도 승격여부가 관건
연사~오비간 연결도로, 사업비 과다소요로 장기화 예상…예산부족으로 편입토지 등 손실보상협 애로

▲ 거제지역 도로건설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의 예산 부족으로 보상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일운∼아주(1공구) 공사현장 모습.

총 사업비 3626억원이 투입되는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지난 2011년 12월 부분개통 이후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운면 소동리에서 아주동을 연결하는 1공구의 경우 총길이 3.83㎞, 너비 20m의 4차선 도로로 건설 중이다. 사업비 879억원(시설비 715억원, 보상비 164억원)이 투입되는 1공구는 2016년 3월 준공예정으로 풍림산업(주) 등 2개사가 시공하며 현재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아주에서 상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2013년 7월 준공돼 4차로가 전면개통 된 상태이고 상동에서 신현을 연결하는 3공구는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며 장평램프 공사에 한창이다. 올 연말 3공구가 준공되면 장평고개에서 아주동까지 연결하는 2공구와 3공구의 국도대체도로 공사는 완료된다.

최근 주민들 간 마찰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도로는 총 사업비 229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13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선보인 기본설계노선은 총연장 5,77㎞로 이 중 교차로는 입체교차로 3개소(송정IC, 죽도IC, 거제IC) 평면교차로 1개소(상동IC)가 포함돼 있다. 국지도58호선은 내년 5월 예비준공검사 및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같은해 7월 설계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양정IC추가 개설 건의 등으로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도심지역 도로기능 마비 해소와 동서지역의 원활한 소통 및 물류수송 기반 구축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제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상문동에서 거제면 명진리까지 총 3.94㎞(접속도로 2.34㎞, 터널 1.5㎞, 교량 0.1㎞)로 건설된다.

9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거제동서간 연결도로는 기존 시도21호선을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로로 승격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3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거제동서간 연결도로는 시도21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 여부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연사~오비간 조선산업단지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는 사업비 과다 소요로 사업기간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초면 오비리 신오1교에서 연사리 국도14호선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사업비 540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 준공예정이다. 총 길이는 2.58㎞, 폭은 20m이다.

한내지구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조선기자재의 원활한 이동선 확보와 시가지 우회도로 기능을 담당할 도시가로망 확충을 위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78억2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이고 편입 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가 계속 추진 중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5월 도시계획시설(중로1-12호선, 중로1-7호선)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국도비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남부면 도장포의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해금강을 방문하는 관광객 급증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함목~해금강 도로(시도7호선)는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현제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 20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이 1.411㎞, 폭 13.5m로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10억여원의 예산만이 확보된 상태여서 2015년 상반기 공사완료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14년 제1회 추경 및 2015년 당초예산에 부족사업비 10억여원을 확보해 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국가지원 지방도로 58호선 상동∼연사 간 도로건설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첨예한 대립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부산지방국토청에 질문하고 있는 한 주민의 모습.
신현 도시계획도로 중로 3-5호선 개설사업도 다소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양정동 해수온천 뒤 삼성12차 주택조합아파트와 삼성쉐르빌 아파트를 연결하는 길이 361.5m, 폭 13m의 이 도로는 사업비 63억8000만원이 투입돼 2016년 10월 준공예정이다.

그러나 올 연말 삼성12차 주택조합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비산먼지·소음·진동 등에 대한 피해방지 대책을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집단민원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주동 대동다숲아파트와 국도14호선을 연결하는 아주 도시계획도로 대로3-3호선은 지난 5월 1차분을 준공한 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비 110억원을 들여 길이 424m, 폭 17~30m로 건설되고 있는 아주 도시계획도로 대로3-3호선은 급격한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아주동의 교통량 분산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11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현재까지 68억원만 확보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시는 올해 부족 사업비 5억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공사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룡산 교차로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편입토지 보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도 대체우회도로 3공구와 거제공고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오는 2016년까지 총사업비 70억4600만원이 투입돼 길이 411m, 폭 11.5m로 개설된다.

국도 대체우회도로 3공구 건설공사 구간 내 장평교차로 공사가 올 연말 완료 예정이지만 시는 확보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미 보상토지에 대해 추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12월에는 미 협의 토지를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4년 제1회 추경 및 2015년 당초 예산에 토지보상비 20억원을 우선 확보해 보상을 추진하고 보상협의가 80% 이상 완료되면 공사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학동삼거리 우회도로 건설사업 역시 토지보상이라는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사업비 100억원 들여 오는 2017년까지 동부면 학동리 일원 농어촌도로 209호선(길리 1.214㎞·폭10.5m)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오는 9월까지 손실보상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장목농협~관포IC구간 시도12호선 굴곡도로 개량사업 역시 오는 연말까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공사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은 2015년. 사업비 53억90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장목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체증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6월까지 편입토지 보상 결과 총 41필지 가운데 14필지 보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동~삼거마을 시도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또한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0억4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문동동 177-4번지 일원 시도8호선 1.27㎞ 구간을 폭 20m로 확장하게 된다. 시는 오는 9월 예산이 확보되면 공사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능포도시계획도로 중로1-2호선 도로보수공사는 올 연말 1차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능포도시계획도로 중로1-2호선의 도로배수시설 개선으로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를 예방하고 주민통행권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내년 5월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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