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과 환경 그리고 품질.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진기지인 중국 대우산동유한공사(DSSC·최성락 총경리)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조선업체 현지공장 중 최초로 안전과 환경, 품질까지 3개 분야의 국제인증서를 동시에 취득, 기술력과 생산능력면에서 국내 조선업체 못지 않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대우산동유한공사는 최근 세계적인 선박선급사인 DNV로부터 OSHAS18001(안전보건), ISO14001(환경), ISO9001(품질) 분야의 인증서를 획득, 전달받았다.

수여식에는 DNV 중국 수석감독관 프랭크 에이더세터씨와 DNV 한국원장, 대우산동유한공사 최성락 총경리 등 국내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산업은 물론 제조업체들도 국제적 신뢰도 확보에 필수항목인 3개 종목(품질, 안전보건, 환경)의 인증을 한꺼번에 획득한 것은 드문 사례.

특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동종경쟁사들은 물론 중국의 조선업체들 중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로써 산동유한공사는 생산과 관리 등 회사 전반에 걸쳐 품질경영시스템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생산과정에서의 안전확보와 환경경영시스템까지도 국제적인 기준을 갖추고 있음을 세계적으로 인증받게 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서 완성될 선박의 블록을 생산하는 산동유한공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안전, 환경체제를 완비한 채 생상됨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선주측의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광호 산동유한공사 품질안전담당은 “현지 공장을 다녀간 10여개 선주사 감독관들마다 이곳 생산기지가 거제 옥포의 대우조선해양 이상의 설비를 갖췄음을 인정했다”면서 “이전 3대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산동유한공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회사의 종합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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