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중순으로 들어서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하다.

일운면에 위치한 와현해수욕장과 구조라해수욕장은 물론 동부면의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이 몰리며 여름철 특수를 누렸다. 특히 바다로세계로 행사와 연계돼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리면서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월호 참사와  태풍의 영향 등으로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은 많아 졌다.

와현해수욕장을 찾은 시민 박 모씨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와현해수욕장이 안성맞춤"이라면서 "낮에는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저녁이면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려 즐거움이 두 배"라고 말했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 만난 관광객 최모씨는 "여름에는 산보다는 바다가 최고"라면서 "워터파크 등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지만 한여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해수욕장만한 것이 없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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