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금 8만원 인상 성과금 350% 지급 등

대우조선해양의 2007년 임금협상안이 최종 타결됐다.

26일 대우조선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한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모두 6천6백50명이 참가, 55.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임협안은 기본급 8만원 정액인상, 성과금 350% 지급, 하계휴가비 150만원, 단협타결 격려금 250만원, 노동조합창립 20주년 축하기금 50만원, 당기순이익 3천억원 초과달성시 통상임금 50%에 달하는 회사주식 매입지원금 지급 등 이다.

임협에서 노조의 제안건인 휴양소건립은 별도로 노사기구를 구성 협의키로 했으며, 노동자복지기금은 올 10월까지 20억원을 출연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지난 16일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1천5백25원 인상, 상반기 수주 1백억 달러 달성 축하금 3백만원, 무쟁의 타결 격려금 40만원, 임협타결 격려금 60만원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 삼성 양대조선소는 축하금과 격려금 휴가비 등 성과금 수백만원을 휴가전에 지급하는 임협안을 각각 마무리 짓고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휴가(삼성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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