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119에 벌집을 없애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는데. 7월 들어 6월보다 2배 가량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하면서 시민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상태다. 예년과 달리 7월에 말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출동 요청이 늘어난 것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말벌 개체수가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벌집을 실수로 건드리거나 주변을 지나갈 때 진동이 전달될 경우 흥분한 '정찰벌' 몇 마리가 다가와 위협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벌이 보이면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상책이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안전장비를 갖춘 119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제거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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