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옥산리에 건립중인 18홀 대중제 골프장인 거제뷰CC는 2010년 5월에 시작되어 2012년 4월에 모든 공사가 완료되어 준공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기간 내 완공하지 못하고 2012년 10월까지 1차 연장을 했고, 그래도 미진해 2013년 6월로 2차 연장, 이어 2014년 2월까지로 세 차례나 연장 승인을 받았다. 1년에 한번 꼴로 연장이 이루어진 셈이다.

세 번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자 네 번째로 내년 2월까지 또 연장 승인해줬다.

그런데 문제는 비록 준공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안전펜스를 비롯한 제반 시설이 골퍼에게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면 경상남도 체육시설 관리담당에 조건부 등록해 사용허가가 나 영업 중이라는 점이다.

이런데도 골퍼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꾸 언제까지 연장만 해 줄 것인지 의문이다. 이미 네 번째 연장 기일 내에도 준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준공에 필요한 산지복구가 제 때에 완공되기란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체육시설 바깥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경사면 높이와 소단을 조성해 녹지로 조성해야 하는데 거제뷰CC가 제출한 도면에 5번 홀에서 10번 홀까지는 이런 시설에 대한 계획조차도 들어 있지 않는데 어떻게 기간 내 마무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벌써 여론은 네 번이 아니라 다섯 번째의 연장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처음 승인 때부터 공사가 공기 안에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야 했었는데 공사 추이에 따라 연장해주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하지 않았는지 행정담당자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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