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하기위해 해안 절벽에서 4일 동안 머물렀던 30대가 스스로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는데.

통영해양경찰서 장승포파출소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능포동 양지암 끝단 절벽에서 구조요청을 한 이모씨(31·대구광역시)를 순찰정을 이용, 무사히 구조했다는 것.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대구광역시에서 자동차부품 납품업체를 운영하다 사업에 실패, 삶을 비관하다 아무도 모르는 객지에서 자살할 목적으로 지난 19일 장승포에 도착, 능포동 양지암 끝단 절벽에 머물렀다.

절벽에서 4일 동안 머문 이씨는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119상황실로 구조를 요청, 해경 소속 S-50순찰정이 긴급 출동, 무사히 구조됐다고.

해경은 이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이상 징후가 없어 친구 손모씨에게 연락,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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