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은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블랙아웃! 언제까지 걱정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가용자원인 비상발전기와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김응상 센터장은 ESS 확산을 위한 지원제도 수립, 전문인력 양성, 투자유도 정책 발굴 등을 제안하고 “ESS를 활용하면 화력발전기 출력을 100%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연구원 조항문 박사는 “비상발전기의 활용에 제도적·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급박한 전력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에 비상발전기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폐쇠형자동전환스위치(CTTS) 보급을 확대해 순간정전이 없는 무정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비상발전기와 ESS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발전사업용으로 설치하고자 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도 비상전원으로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한표 의원은 “블랙아웃의 원인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에너지소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비상발전기와 ESS를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해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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