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다.

부동산정보업체 (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6월 경남지역에 분양된 단지 수는 총 16곳으로, 이 중 8곳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순위 내 마감률이 50%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3.96%)보다 조금 낮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2곳이 모두 순위 내 마감하면서 주거 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상반기 인기지역은 거제 옥포동= 올 상반기 도내 순위 내 마감된 분양 아파트 8곳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거제시 옥포동 'e편한세상 옥포' 아파트다. 5월 분양한 이 아파트는 모든 평형이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되면서 청약접수가 종료됐다.

'e편한세상 옥포'는 총 798가구 중 일반분양은 192가구다. 84㎡ A형은 48가구 공급에 3772명이 청약신청해 78.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 지역에서도 337명이 신청했다. 84㎡ B형도 54.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에 분양한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는 총 324가구다. 이 중 69㎡ A형은 57가구 공급에 487명이 신청해 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9㎡ B형과 84㎡ A형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됐고, 84㎡ B·C·D형은 3순위에서 청약접수가 종료됐다.

지난 6월 견본주택이 공개된 주말 3일동안 2만여 명이 방문해 주목받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는 3순위 마감으로 청약접수가 끝났다.

총 1665가구 대단지로 59㎡ 형은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8㎡ 형 역시 352가구 공급에 466명이 신청해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앞서 분양이 완료된 1·3차 감계 힐스테이트의 현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4월 1244가구를 분양한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역시 많은 관심을 받으며 3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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