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택시업계 의견이 중요

개인적으로 수년 전 감차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거제택시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교통수단이지만 최근에는 특정인들만의 출퇴근용으로 전락한 것 또한 사실이다. 또 택시를 이용하는 것 보다 자가용이나 순환버스 등을 타고 다니는 것이 대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택시업계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택시업계에서 종사자들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홍호식(57·거제면)

감차 보다 택시시간 배분이 우선

가끔씩 택시를 타는데 택시잡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택시배분의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많이 배분하고 점심시간에는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특히 비가 오는 아침이면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또 콜택시를 불러도 택시가 거의 없거나 20~30분 가량을 기다리기가 일쑤다. 현재 거제시민들은 택시를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택시를 줄이지 말았으면 한다.  원유진(31·고현동)

지역의 교통특성 감안해야

택시 감차를 결정한 조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휴일날 백화점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분 이상 줄을 서있어야 한다. 또 퇴근 시간 장평동에서 택시를 잡으려면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은 대기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런 형국에 거제에서 택시를 43대 줄인다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 여겨진다. 전국적으로 일률적으로 제도를 실시하는 것보다는 각 지역의 교통 특성을 감안해 시행했으면 한다.   안덕찬(55·옥포1동)

택시감차 적절하다고 본다

승용차가 없어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꼭 필요할 때 택시가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택시가 많으면 이용이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역발상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택시를 감차하면 택시기사들이 현재보다 많이 움직일 것이고 따라서 택시 잡기가 쉬워질 것이다. 또 택시 정류장이 조금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중교통인 택시가 시민들에게 보다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민정(24·고현동)

시민불편 가중 예상

택시 감차를 결정한 것은 옳은 결정이 아닌 것 같다. 거제는 택시가 많이 모자라는 편이다. 부산에서 처음 왔을 때 거제 지리를 몰라서 택시를 자주 이용했다. 그때마다 택시 승강장은 승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택시타기가 너무 힘들었다. 바쁠 때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콜택시를 종종 부르기도 한다. 현재도 택시타기가 쉽지 않은데 더 줄어든다면 시민들 불편은 더 가중될 것이다.   이아현(26·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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