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 일·사·글 동아리의 특별활동…학생 개개인 비전보드 만들어

거제옥포고(교장 이강수) 2학년 중 글쓰기를 좋아하는 6명으로 구성된 '일곱시 사십육분 글쩍열차'(이하 일·사·글/지도교사 노명화) 동아리는 약 3주간에 걸쳐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글감 마련 및 동아리 원들의 꿈 찾기 활동의 일환으로 비전보드 만들기를 실시했다.

비전보드 만들기에 앞서 학생들은 일주일동안 동아리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각자 살면서 이루고 싶은 꿈 500개를 찾았다. 그리고 5월28일부터는 그 중에서 8~10개의 꿈을 선정해 글·그림·사진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본격적인 비전보드 제작을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비전보드를 완성하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회장인 이누리 학생(2년)은 "처음에 꿈 500개를 찾을 땐 너무 힘들어서 이걸 왜 할까 싶었는데 만들고 보니 내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단순히 글 쓰는 동아리라고 해서 글만 쓰는 활동이 아닌 자신의 꿈을 찾는 활동을 하게 돼 더욱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리 노명화 지도교사는 "비전보드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전보드를 만들기 전 자신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해 봄으로서 이미 꿈을 다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사는 "꿈은 꾼만큼 이뤄진다"며 "늘 비전보드를 보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이 활동을 하게 됐고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사·글은 글쓰기 이외에도 동화 구연, 비전보드 전시, 토지 문학관 방문, 독서 강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활발하게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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