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업체였던 노키아가 한 순간에 애플의 아이폰으로 상황이 역전되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지나간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지금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변화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개인·기업·국가의 생존이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만큼 다가오는 내일과 미래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다가오는 10년,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을까?

사실 100년 뒤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10년 내외의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는 것은 무엇보다 작은 관심의 차이다. 예를 들어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살펴보자. 하이패스가 어느 순간 시험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고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까지 모든 고속도로가 정차없이 통과하는 무인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관계자 및 관련 업종에는 분명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결과적으로 누군가는 기계에 밀려날 것이고 누군가는 그 기계를 팔아 먹게 될 것이다.

앞으로 20년 내 다가오는 미래사회에는 몇 가지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00세 시대이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 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100세 시대는 부인할 수 없는 미래의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요즘 은퇴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즐기려고 계획한다. 그러나 제아무리 오래 산다고 한들 건강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필수 준비물, 그것은 바로 건강이다.

다만 100세 시대가 축복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 사회와 부동산 가격의 점진적 정체, 높아지는 세금과 의료비문제로 인해 오히려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점진적인 민영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의 높아진 부채규모와 한정된 예산문제로, 그 동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던 의료·철도·수도·전기·가스산업의 국영기업과 사회기반시설이 서서히 수익성 추구를 위한 민영화 단계가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와 있다.

마지막으로 IT기술이 전 산업으로 융합되는 통합 정보사회가 등장할 것이다.

모든 IT기반의 제품들이 하나로 융합되어 움직이는 사물인터넷, 모든 결제 및 자동차·운송시스템의 전자화, 국방장비 및 산업환경에서 로봇이 대체하는 무인화시스템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가 원하던 원치않던 세상은 많은 부분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될 것이다. 미래의 변화를 먼저 읽어내는 개인과 민족이 항상 부를 선점하였기에, 다가오는 사회를 직시하여 지금부터 10년을 새롭게 준비할 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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