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옻닭을 먹은 40대가 온몸에 옻이 올라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는데.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회사 동료와 신현읍 모 음식점에서 옻닭은 먹은 A씨(40)는 다음날 저녁부터 온몸이 가렵고 열이나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온 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을 확인한 A씨는 곧장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았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A씨는 18일 새벽에도 같은 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등 몇 일동안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A씨는 “병원에도 가고 약도 먹었지만 좀처럼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고통스럽다”면서 “다시는 옻닭 근처엔 가지않겠다”고 말했다.

평소 옻이 잘 오르는 체질인 A씨는 이날도 옻닭을 먹지 않으려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만한 것이 없다”는 동료들의 권유에 못 이겨 옻닭을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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