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3·은 14·동 11개 획득…지난해 도교육감기 대회 우승에 이은 쾌거

거제시 초·중학교 수영선수단이 2014년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거제시 초·중학교 수영선수단은 지난 11일~12일까지 사천수영장에서 열린 2014년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에 6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금메달 23개·은메달 14개·동메달 11개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경남 학생수영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통합 창원시를 누르고 경남교육감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의 기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될 예정선수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영을 통한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목되고 있다. 4월 3주차에는 진주시 수영선수단이 지역을 방문 해 거제시 선수들과 합동훈련이 확정됐고, 양산시 수영선수단도 거제 방문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 여름시즌에는 박태환 선수를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양성했던 노민상 교수가 제자들을 이끌고 거제를 방문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거제시수영연맹은 숙소 및 인프라를 수소문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지역 학생수영선수들의 선전은 성적 지상주의에 의한 것이 아닌 선수·코치·감독교사·교육청·시청으로 연결되는 실타래들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이같은 분위기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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