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률 作

▲ 전미진 회사원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고 왜 이 제목인지 의문에 빠졌다. 이 책 안에 그 내용이 포함돼있다.

현 세대와 기성세대가 위아래로 짓눌렸다는 뜻이다. 두 세대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 되고 이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보여진다. 모든 세대가 다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앞의 세대는 힘들고 못 먹고 해서 살았지만 그래도 취직은 잘됐다. 하지만 우리는 왜 취직이 안되는가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지금의 세대가 가진 피해의식이다.

하지만 앞 세대는 우리 세대를 보고 취직은 좀 덜되더라도 우리 때만큼 힘들진 않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처럼 모든 세대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모양새를 보고 샌드위치라 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문화적인 요소가 함께 내포돼 있다. 키워드는 창조적 생각. 창조적인 활동을 함으로 써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된다는 것이다. 현재는 아직 앞 세대가 쓰던 물건들로 가득하다. 창조적이라는 것은 무조건 새로운 것만이 아닌 기존에 있던 물건들도 새롭게 보는 것도 창조적인 활동이다.

문화도 창조 못지않게 많이 나오고 있다. 한국 문화는 유교문화가 깊게 뿌리박혀 있어서 나이를 아주 중요시한다. 예를 들어 싸움이 일어나도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너 몇 살이야'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온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접할 때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 세대차이를 없애지 못한다면 피해의식과 더불어 말도 안되는 갈등까지 생길 수 있다. 저자는 이 상황을 보고 '세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을 어느 정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짓눌린 샌드위치처럼 자신의 처지를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짓눌리지 않은 샌드위치 같이 모양새가 이쁘고 재료도 싱싱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게 돼야 한다.

시간을 내어 문화를 즐기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