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거가대교 등에 영향 받아
올해 거제 지역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전국 평균 상승률 3.53%를 상회하는 9.5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 가구에 대한 가격을 공시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표준단독주택이란 전국 400만 가구의 단독주택 중 용도지역·건물구조 등이 일반적으로 유사하다고 인정되는 주택을 말한다.
이 발표에 따르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1년 전에 비해 3.53% 올랐는데 거제시는 9.55%가 상승했다. 이는 세종시(19.18%), 울산 동구(16.02%), 경북 울릉군(12.00%), 울산 중구(9.83%)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아 전국 5위에 해당한다.
거제시의 상승률은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거가대교 등의 교량 건설로 외부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주요 상승 요인이라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거제 지역 표준단독주택 1009가구의 가격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5000만 원 이하는 325가구 △5000만원초과 1억 원 이하는 410가구 △1억 원 초과 2억 원 이하는 219가구 △2억 원 초과 4억 원 이하는 46가구 △4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9가구 △6억 원 초과 주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형태별 분포 현황을 보면 일반적인 단독주택 91.48%(923가구), 다가구주택 0.03%( 31가구)로 전체 표준단독주택의 94.55%가 위 두 가지 형태에 해당했다. 그 밖에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이 0.05%(55가구), 다중주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형태별 상승률 현황을 보면 주거· 상업· 공업 등의 도시지역은 평균 12.32%, 관리· 농림 등 도시 외 지역은 평균 7.07% 상승률을 나타냈다.
거제지역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은 고현동 995-8번지의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5억1800만 원으로 조사됐고 최저가 주택은 둔덕면 술역리 580-3번지의 주택으로 585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개별단독주택가격은 이번 발표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